‘실시간·고선명(HD)·주문형비디오(VoD)’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광동축혼합망(HFC) 전송 기술이 개발됐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은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아날로그 신호 압축 기술을 활용한 HFC 전송기술과 이를 이용한 VoD 솔루션(스마트 VoD) 개발에 성공,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NCTA 내셔널쇼 2008’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HFC 망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압축하지 않고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30Mbps의 기존 케이블을 200Mbps(최고 300Mbps)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아날로그의 특성상 주파수 분할로 가입자마다 전용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어 100% 서비스품질(QoS)을 보장할 수 있는데다 기존 방송과는 달리 헤드엔드에서부터 분리된 VoD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LS전선 측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보다 투자비를 10%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기술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박동영 이사는 “동일한 전송 망에서 대용량 멀티미디어 전송 채널과 데이터 제어채널의 분리 운영, 품질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며 “국내보다는 미국 시장 등에서 더 큰 호응을 얻게 될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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