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 여름휴가 열풍이 불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얼마전부터 휴가 시즌에 대비한 여행상품 및 휴가용품 마케팅에 돌입했다.
최근 2년간 여행 상품으로 ‘재미’를 본 홈쇼핑사들은 이달 초부터 휴가 패키지 상품을 편성, 대대적인 마케팅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CJ홈쇼핑은 인기 여행지인 태국 파타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상품을 6월 초까지 판매한다. 롯데홈쇼핑도 최근 괌 상품이 분당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자 5월∼7월 중 출발하는 푸켓, 대만 상품을 방송을 이달 중 내보낸다. GS홈쇼핑은 매주 토요일 새벽 0시40분부터 60분간 여행 상품을 고정 편성하면서 휴가철 여행 상품 수요에 대비했다.
인터넷몰도 여행 상품 및 휴가용품 판매에 적극적이다. 옥션은 내일여행과 함께 ‘금까기야 여름을 부탁해’ 기획전을 진행하고 6∼8월 해외 여행상품을 최고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아이몰은 지역별 특가상품 기획전을 마련하고, 저렴한 여행 상품 판매에 나섰다.
롯데아이몰 여행담당 김기표 MD는 “5월에 예약하는 여름휴가는 성수기 대비 최고 40% 가량 저렴한 상품도 있다”고 말했다.
또 CJ홈쇼핑은 내주 주부터 다이어트 용품, 선 블록, 내비게이션 등 휴가용 디지털 기기 등 여름 휴가와 관련된 상품들을 메인 시간대에 배치하고 적립금, 무이자 등의 혜택을 준다. 디앤샵은 야외 활동시 간단한 설치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그늘막, 휴대용 탁자, 파라솔 세트 등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옥션은 수중카메라, 물에 뜨는 수영복 등 아이디어 상품을 배치했으며, KT몰에서는 휴가지에서 쓸 수 있는 여름용 신발 등을 판매한다. 인터파크도 비행기 내 반입 가능한 여행용 가방을 41% 할인해 판매하며 해변에서 볼륨감 있는 노출패션을 돕는 브라패드 등 여성 제품을 중점으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G마켓은 수영복 판매에 적극적이다. G마켓 측은 “비키니 제품이 벌써 일형균 50개 이상 판매된다”며 “비키니 중심의 제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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