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자사의 글로벌 브랜드 ‘시보레’의 한국 시장 론칭을 검토 중이다.
짐 레이몬드 GM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 서비스 총괄 임원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가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시보레’를 한국 시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도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보레’는 ‘쉐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미국의 국민차 브랜드다. 캐딜락이나 뷰익과는 달리 대중차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서 적잖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GM은 또 이미 GM대우에서 생산된 마티즈, 윈스톰 등 주력 모델들을 ‘시보레’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레이몬드 총괄 임원은 “한국 고객들은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해 기존 GM대우, 캐딜락, 사브 등 3개 브랜드 외에 추가적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GM대우에서 생산되는 ‘시보레’ 차량들이 인도, 베트남 등 신흥 시장에서 이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도 GM의 친환경차량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보레’의 국내 론칭 주력모델은 ‘콜멘’ ‘타고’ ‘카메로’가 될 것이라고 GM측은 설명했다.
‘시보레’ 론칭으로 GM은 국내에서 전체 판매량을 최대 7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 측은 ‘시보레’ 론칭과 관련해 국내 GM대우 생산공장을 활용하는 방법과 제품을 수입하는 방법 두 가지를 모두 검토 중이다. 수입을 하더라도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들여오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몬드 총괄임원은 “‘시보레’ 도입은 기존 브랜드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차원”이라며 “생산시설 활용 측면에서 GM대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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