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인사를 마친 삼성전자는 오는 16일까지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임원 인사가 끝난 뒤에는 계열사별 조직 변경을 단행한다. 조직 변경은 5월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임원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이뤄질 그룹 임원 인사에서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 신라 상무,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가 명단에 포함될지 관심이다. 또 이재용 전무가 해외 어느 지역으로 발령받을지도 여전히 궁금증을 낳고 있다.
사장단 인사가 예상 외로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임원 인사도 ‘시계 불가’ 상황에 처했다.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사장단 인사가 ‘중폭’ 이상으로 커지면서 임원 인사도 방향을 잡을 수 없게 됐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 앞서 그룹 안팎에서는 사장단 1, 2명, 임원 인사는 예년과 비슷한 400명 선으로 예측했다. 삼성그룹은 매년 400명 이상의 임원을 승진시켜 왔으며 2005년부터 3년간 450명이 넘는 대규모 승진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인사 폭을 떠나 윤종용 부회장이 물러나는 등 사장단 차원에서 파격 인사가 나오면서 임원 인사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 측은 “이번 사장단 인사도 당일에 전격적으로 이뤄지고 원래 2시 발표였는데 갑작스럽게 1시로 옮기는 등 사실상 인사와 관련해서는 최고위에서 도맡아 진행해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도 방향을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단지 사장단 인사의 전례에 비춰 볼 때 원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승진 인사 규모가 400명에 못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매년 대규모 승진 인사를 거듭하면서 인사 적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부사장급은 현재 그룹 전체적으로 100여명에 달하고 매년 20명 이상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45명 부사장 가운데 3년 이상 된 이들이 20여명에 달할 정도다. 이 때문에 임원 인사는 신임 상무보나 상무 승진은 예년 수준으로 실시하되, 전무와 부사장 승진은 최소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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