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중국 경제외교 나선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이달 말 3박 4일간 베이징과 칭다오를 국빈방문한다.

　13일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 “양국 간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미래지향적인 한·중 관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IT, 에너지 및 환경, 과학기술 협력뿐 아니라 교역규모 확대 등 다양한 일정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7일 베이징 도착 후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 및 조약 서명식, 국빈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셔틀외교 활성화와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은 특히 IT 및 과학기술부문 협력 방안, 교육 및 청소년 교류 확대, UN·APEC·아세안+3·아셈 등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중국 내 기초과학 시설 방문과 한·중 경제인 주최 오찬 연설회, 29일 베이징대학 연설, 산둥성 진출 한국기업 대표 초청 리셉션, 30일에는 칭다오 지역 기업 시찰을 일정으로 중국 방문을 마무리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에서 “에너지와 환경, 과학기술,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산둥성 칭다오를 방문해 현지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