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영화관 전용의 디지털 콘텐츠를 배급하는 ‘라이브스파이아’ 사업을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전했다.
특정의 장소에서 한정된 인원만이 감상할 수 있었던 연극이나 뮤지컬 등 유명 공연물이나 스포츠 경기 등을 디지털기기로 촬영·편집해 영화관에서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상영하는 사업이다. 소니는 영상의 촬영과 편집을 담당하고, 영화관 상영을 통해 발생한 흥행 수입을 무대나 뮤지컬을 운영하는 사업자와 분배하는 방식이다.
‘라이브스파이아’ 사업의 개시작으로 소니는 지난해 12월 도쿄예술극장에서 공연돼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메트로를 타고’를 디지털 영상물로 제작, 지난 10일부터 토큐레크리에이션이 운영하는 영화관에 걸었다.
회사는 연내에 5개 이상의 작품을 제작해 상영할 계획이며, 이들 디지털 콘텐츠를 블루레이디스크로 제작해 판매하거나 TV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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