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 중소병원 EMR 시장 `출사표`

  의료정보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케어의 중소 병원용 전자의무기록(EMR) 시장에 진출한다.

유비케어(대표 김진태, 구 이수유비케어)는 아이빌의 중소병원용 EMR 소스코드 인수 협상을 지난달 말께 마무리 짓고 이를 토대로 독자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지방 중소 병원 전산실 인력이 90년대 후반 설립한 아이빌은 ‘스마트뷰’란 브랜드로 중소병원 전용 EMR을 출시, 13곳의 중소 병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비케어는 아이빌 솔루션의 소소 코드를 사용, 중소 병원 환경에 맞는 EMR을 6월초 새롭게 선보이고 중소 병원용 EMR 시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의원용 EMR 시장 선두를 달리는 유비케어가 500병상 이하의 중소 병원용 EMR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의료정보화 시장 지배력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케미컬 편입을 계기로 자금 유동성이 풍부해진 유비케어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측, 비트컴퓨터·중외정보기술 등 중소 병원용 EMR 선두 그룹과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유비케어 한 관계자는 “과거 중소병원용 EMR 시장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채 패키지 형태로 제품을 개발,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며 “아이빌 솔루션 소스코드 인수를 계기로 개별 중소 병원의 업무 환경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할수 있는 EMR을 선보여 중소병원용 EMR 시장에 안착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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