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주보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한국은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다.”-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한국 주식이 비싸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인 일이다. 개인적인 자격으로 한국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찰스 멍거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
“한국은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좋은 시장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저금리로 유동성도 풍부하다.”-마크 모비어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 투자책임자
2008년 전망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여전히 재정흑자이다. 아시아 지역 내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금융위기를 겪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경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회복되었다.”-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본부 본부장
한국시장에 대한 유명 외국인 전문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얼마 전에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과 그의 동반자 찰스 멍거 부회장이 한국시장에 대한 호평을 언급했다. 최근엔 마크 모비어스 프랭클린 템플턴 이머징마켓 투자책임자,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본부 본부장까지 한국시장 호평에 가세했다.
실제로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한 ‘립 서비스’에 불과한지 논란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호평은 투자 활성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MB정부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설령 단순한 립 서비스에 불과할지라도 이들 발언은 영향력이 상당해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들어 외국인들은 2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3월 중순 1574포인트를 저점으로 반등을 시작한 후 점차 누그러들기 시작한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이달 들어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해외 뮤추얼 펀드들도 한국 관련 펀드로 2주 연속 자금을 유입하고 있다. 특히 펀드 내 한국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1800대로 올라오면서 외국인들이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계속된 IT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여타 업종으로 확산되는지 여부가 향후 추가적 매수유입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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