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총 8250억 원을 투입한다.
교과부는 7일 KAIST 대강당에서 전국 4년제 대학 관계자 및 교수, 연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청회를 갖고 세부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8일에는 이화여대 교육문화관 강당에서 같은 내용의 공청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공청회 내용에 따르면 교과부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의 일환으로 미래 국가발전 핵심 분야의 연구 추진 및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해 기초과학의 새로운 전공분야, 지식기반 서비스 및 신산업창출 기반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연간 평균 1650억원씩 올해부터 향후 5년간 8250억원이 투입할 이 계획안에 따르면 지원 분야는 △NBIC(Nano Bio Info Cogno) 융합기술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 △돌파형 기술 △에너지 과학 △바이오제약 △임베디드 SW △인지과학(뇌과학 등) △금융공학 △디지털 스토리텔링 △우주&국방 분야 등이다.
이 예산에는 기존의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KAIST와 GIST에 지원하던 250억원과 지방대학원 특화분야 육성 사업비 400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기초과학에서 융복합 등 새로운 전공영역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도 포함된다.
예산 지원은 해외거주학자(50% 이상)와 국내 교수로 구성된 전공과정 신설의 경우 해외학자 5명 기준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이 전공과정이 신설되면 학위과정과 부설연구소 기능이 동시 이루어지는 국가지정 교육·연구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학자를 유치하면 1인 기준 5억∼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전임교원이나 국내 연구랩 설치 및 공동연구 수행자이다. 또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할 경우 1인당 3억∼5억원의 예산 지원을 보장할 계획이다.
교과부 박주호 학술연구진흥과장은 “인문사회 부문을 포함한 신성장동력 분야만 해당되지만 BK21 사업 참여자도 지원할 수 있다”며 “3년 이상 근무하는 풀타임제 전임교원이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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