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초소형 통신 중계기인 ‘펨토셀(Femtocell)’의 보급이 빨라질 전망이다.
ABI리서치는 7일 펨토셀이 2010년에 수백만대 이상 설치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놨다. 2008년 말까지 설치될 팸토셀의 수는 10만대 수준으로 예상돼 당장 보편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20개 이상의 업체가 펨토셀 개발과 시범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어 2010년에는 수백만 개의 펨토셀이 설치될 것으로 ABI리서치는 내다봤다.
IT 전문 리서치기관 ABI의 스튜어트 카울로 부사장은 “상대적으로 비싼 펨토셀의 단가가 걸림돌로 작용해왔지만 2010년까지 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OEM 방식을 통한 가격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2009년 말에는 펨토셀을 이용한 유무선 융합 서비스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지멘스는 현재 대만업체와 펨토셀 가격을 낮추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T&T는 펨토셀 700만대를 100달러 대에 공급받기로 영국의 팸토셀 제조업체 아이피액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여러 업체들이 펨토셀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ABI리서치는 밝혔다.
최근 넷기어와 타타라시스템즈는 두 회사의 펨토셀 기술을 융합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는 ADSL2+ 모뎀, 라우터, 10/100Mbps 유선랜, 인터넷전화(VoIP)를 펨토셀의 3G 기술과 융합시키는 방식이다.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은 이미 일부 도시 가입자를 상대로 펨토셀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버라이즌도 올해 안에 펨토셀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IT 시장조사 기관 인스탯은 3G 서비스가 실내 통화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2012년까지 3100만개의 펨토셀 설치돼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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