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공무원들 야간·주말에도 정보화 학습 열기

 공무원들의 정보화 교육 열기가 뜨겁다. 실용을 중시하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야간과 주말에도 정보화 능력을 쌓기 위해 교육을 받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공무원 정보화 교육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야간과 주말 정보화교육과정 수강을 신청했다.

 공무원들은 △보고서 작성 스킬업(Skill-up) △파워 프레젠테이션(Power presentation)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한 이미지 편집 △생활속의 인터넷 등 업무능력 향상과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 정보화 과정을 집중 신청했다.

 이처럼 야간과 주말 정보화 교육 신청이 늘어난 것은 교육을 담당하는 ‘정부정보화교육센터’(종로구 적선동 소재)가 5월부터 야간과 주말 정보화교육(8개 과정)을 개설한 영향도 크지만, 여가를 활용해 개인 정보화역량을 높이려는 공무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이 이 강좌에 집중 신청한 것은 실용과 현장을 중시하는 신 정부의 국정 철학과 맞물려 공직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정부정보화교육센터에서 가까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지에서도 주말과정에 신청해 공무원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24일(토), 25일(일) 이틀 과정으로 실시하는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한 이미지 편집’ 과정은 예상수요를 초과해 100여명이 신청하는 바람에 1개반으로 운영하려던 것을 3개반으로 증편했다. 야간교육과정은 4월부터 2개 과정이 개설돼 운영중이며 5월부터는 3개 과정이 추가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신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3월 공무원의 실용정보화교육을 강화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정보화교육센터는 단순한 PC활용 능력 향상 위주의 교육에서 정책교육을 강화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정보화교육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또 다른 교육기관에서 실시할 수 없는 정보기술 전문가양성 전문교육을 강화해 국가정보화정책을 견인하는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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