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경찰서는 28일 전화국 직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계좌 수집책 곽모(37)씨를 구속하고 계좌판매자 최모(34.여)씨 등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총책 이모(38) 씨와 인출책인 중국인 2명 등 나머지 일당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 등은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철원군 동송읍 손모(62)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전화요금이 연체됐으니 현금자동지급기로 가서 불러주는 번호를 눌러라”고 유인, 손씨의 은행 계좌에 있던 79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곽씨 등 일당은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을 이용해 계좌수집책·계좌판매책·인출책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사용한 대포폰 20여개와 대포통장 60여개를 압수하고 계좌 추적으로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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