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특허침해를 이유로 시비를 걸어온 월풀에 맞대응,특허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각 4월 24일 미국 델러웨어州 지방법원(District Court of Delaware)에 월풀(Whirlpool) 냉장고를 상대로 자사의 특허 기술 사용 중지/설계 변경 또는 손해배상액 청구 소송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LG전자가 침해를 제기한 특허는 양문형 냉장고와 3도어 냉장고에 적용된 디스펜서 관련 기술, 밀폐형 내장 서랍관련 기술, 소비 전력개선 관련 도어가스켓 기술 등 총 3건이다.
디스펜서 관련 특허는 일반 제품과 달리 큰 용량의 용기로도 물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월풀(Whirlpool) 냉장고 뿐 아니라 월풀이 판매하고 있는 ‘메이텍(Maytag)’, ‘아마나(Amana)’ 등 타 브랜드를 포함 총 11개 모델이 해당된다고 LG전자측은 밝혔다.
지난 1월 23일 월풀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LG전자의 3도어 냉장고, Bottom Freezer(냉동고가 아래에 있는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가 월풀의 제빙기 및 도어/보존 공간 관련 특허(5건)을 침해했다며 LG전자 냉장고 미국내 판매 및 수입 금지 소송 제기한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4월 16일 미국 뉴저지州 지방법원(District Court of New Jersey)에 월풀이 제기한 특허 5건에 대해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가 드럼세탁기 시장 1위, 3도어 냉장고 시장 1위 등 미국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자, 특허 소송 등 현지 업체들의 견제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월풀과 대등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업체의 견제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이를 계기로 기술권리 확보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 시장 강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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