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는 가스하이드레이트(GH) 공동 개발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손을 잡았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부 보드만 장관과 회담을 갖고, 천연가스가 영구 동토 또는 심해저에 저온·고압 상태로 응결돼 있는 고체에너지원 ‘하이드레이트’에 대한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SOI)에 정식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울릉 분지 해저에서 약 130m 두께, 총 6억 톤의 초대형 가스하이드레이트층을 발견했다. 미국, 일본, 인도, 중국도 부존을 확인했지만 상업적 생산기술을 확보되지 못한 미개척 분야다.
한미 공조는 따라서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으로 생산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탐사를 비롯해 생산 방법, 필드테스트, 인력·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미국이 내년부터 가스하이드레이트 시험생산(ANS) 프로젝트에 한국기업(GH개발사업단, 가스공사 등)의 참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기술 협력을 토대로, 오는 2015년 이후에는 GH 상용화를 위한 생산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은 캐나다와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미 에너지장관은 이밖에 미국 원전시장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조와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특히 2013년 WEC(World Energy Congress) 대구 유치에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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