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SW협의회, 임베디드 SW개발자 업무 표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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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분야 학생들을 위한 표준이력서가 나온 데 이어 경력자들의 경력관리를 위한 경력기술서와 기술·업무 표준이 만들어진다.

 정보산업연합회 임베디드소프트웨어산업협의회(회장 유인경)는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올 해 주요 사업으로 임베디드 SW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력기술서와 스킬&기술 표준을 개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는 학생들이 어떤 기술을 배워야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5단계 표준 이력서를 개발한 바 있다.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는 이를 7단계로 심화시키는 한편 경력자를 위한 경력기술서를 개발에 나선다. 협의회는 보완하고 확장한 표준이력서를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에 권고안으로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경력자들이 고급인력으로 발전하기 위해 각 업무마다 밟아야 하는 주요 경력절차를 표준화한 스킬&기술 표준을 올 연말까지 만들어, 내년부터는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나서 인력 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임베디드SW스킬셋스탠다드(ESSS) 포럼도 설립한다.

 협의회는 이러한 표준이력서와 기술서를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편 자격인증시험 제도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중소 협업 간담회를 정기화해, 수요자인 대기업과 공급자인 중소기업 간 만남을 주선한다. 또한, 이 모임을 통해 대기업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도 전수하며 대중소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유인경 회장은 “IT는 더 이상 하나의 산업 분야가 아니라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어 전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임베디드 SW 기업 간의 협업 체계 구축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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