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방송을 주력으로 삼아 임기내 5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습니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 <사진>은 16일 취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로드맵을 내놨다. 스카이라이프 임직원에게 전하는 메시지이자 자신과의 약속이나 다름없다.
역대 스카이라이프 사장 가운데 최연소를 기록하게 된 이 사장은 “현재 스카이라이프 가입자가 221만에 달한다”며 “300만을 넘어 3년내에 500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두를 던졌다.
방송기자 출신인 이 사장은 이날 “후발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를 뉴미디어의 한 축으로 봐 달라”며 “뉴미디어 기사 작성할 때 스카이라이프도 꼭 넣어달라”는 색다른 주문도 내놨다.
이 사장은 “스카이라이프가 HD방송에 주력함으로써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HD로 연결되는 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디지털TV 판매와 함께 고화질 콘텐츠를 찾는 시청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HD방송의 보편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 미국과 유럽의 경우 위성방송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유료방송시장에서 3분의 1 가량 된다” 며 “ 우리나라도 오는 2012년까지 최소한 800만명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이동한다고 가정하고 이중 3분의 1 정도를 스카이라이프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사장은 오는 6월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론칭하는 자체채널 ‘스카이엔’을 포함, 올해 연말까지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13∼15개의 HD채널을 추가로 론칭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풀HD 해상도의 고화질 프로그램 자체제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달 말부터 HD방송 광고를 비롯 전국 가전매장과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마케팅이 시작되면 HD상품 가입자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달 27일 취임이후 20여일간 업무현황 파악에 주력했다는 이 사장은 스스로 “용량을 초과했다”고 고백했지만 고객 서비스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이 사장은 또 “올해를 스카이라이프 고객 감동 원년의 해로 삼고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고객 불만이 1%가 나와도 안된다는 목표 아래 고객 서비스를 직접 챙기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이달 초 아시아 최초로 차세대 디지털압축방식인 H.264 기술에 기반한 다채널 HD상품 ‘스카이라이프H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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