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1분기 담보콜 거래금액이 42조7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금액 82조995억원에 비해 4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담보콜이란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인 자금과부족 현상이 발생했을 때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담보부소비대차거래다.
3월말 현재 거래잔량도 7799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 1조6400억원에 비해 52%가 감소했다. 예탁결제원은 이처럼 담보콜 거래가 줄어든 것은 기업과 가계의 대출 증가와 정기 예·적금의 증가에 따른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주요 차입자인 외국계 금융기관의 달러자금 조달 확대와 원화자금 조달 축소로 수요가 감소했고 채권금리와 담보콜 조달 금리와의 차이가 줄어 보유채권을 담보로 제공해 자금을 차입하는 차익거래의 이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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