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산업이 화석연료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1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5∼10년 뒤처지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이사장 손경식)은 최근 204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내 태양광산업이 단가 측면에서 화석연료 수준의 경제성을 갖는 시점으로 ‘2020년’을 꼽은 기업이 52.9%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발표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2015년’과 ‘2025년’이란 대답이 각각 23.0%와 20.1%였으며, ‘2010년’이라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이는 일본이 2010년, 미국이 2015년을 태양광 에너지의 경제성 확보 시점으로 전망한 것과 비교할 때 5∼10년이 뒤지는 수준이라고 상의는 설명했다.
응답업체들은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에 대비한 국내 태양광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50.3%’ 수준으로 평가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2%’, 중소기업이 ‘49%’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태양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책으로 △금융지원 확대(32.8%) △발전차액 지원제도 강화(27.5%) △태양광주택 보급 사업 등 내수시장 확대(19.1%) △연구개발 지원 확대(14.7%) 등의 순이었다.
김준배기자 joon@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6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7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