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6일 매출액 11조 2,180억원, 영업이익 6,053억원의 사상 최대치의 호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이같이 펄펄 나는 실적을 달성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의 성장세가 두르러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의 사업본부별 1분기 실적을 보면 MC사업본부의 경우 3조 3,265억원의 매출과 4,5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중 휴대폰 사업의 매출액은 3조 1,950억원, 영업이익은 4,442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에서의 매출 3조 원 돌파, 영업이익 4천억 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폰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35.7% 늘었고, 프리미엄폰 판매가 늘고, 생산성이 높아져 영업이익률은 13.9%를 기록해 전분기(8.8%)와 전년 동기(4.7%) 대비 대폭 증가했다.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북미, 한국, 신흥시장 물량 확대로 전분기(2,370만대) 대비 약 3% 증가한 2,440만대를 기록했다. 판매량도 분기 최고치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액 3조 6,366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하며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TV 세트 사업의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PDP모듈 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출액은 평판 TV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줄었다. PDP모듈 매출액은 32인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디지털가전은 매출액 3조 470억원, 영업이익 1,439억원을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북미지역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중동, BRICs 지역의 성장세가 이어져 1분기 가전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 늘었다.
영업이익률(4.7%)은 전분기(4.3%) 대비 늘었으나 전년 동기(5.7%) 대비 낮아졌다.
디지털가전은 한국 시장에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다소 부진, 매출액 1조 3,098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DVD기록계 물량이 늘어나고, 노트북의 원가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1.3%)은 전년 동기(0.8%) 대비 소폭 개선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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