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3대 게임 강국을 목표로 게임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우수 게임 업체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펼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서울 상암동 DMC에서 열린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문화콘텐츠 산업 중에서 경제적 효과를 가장 잘 낼 수 있는 첨병은 바로 게임”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게임은 순기능과 역기능을 모두 갖고 있지만 산업적 가치가 크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특히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온라인게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규남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은 “게임 산업은 국내 문화콘텐츠 수출 비중의 45.7%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역 수지 흑자만 5억달러에 이른다”며 “반면에 최근 게임에 대한 사회적 저평가와 경쟁국의 추격 등으로 국내 게임 산업은 성장이냐 퇴보냐의 기로에 섰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아울러 “국내 게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게임산업 육성 의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투자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흥원은 구체적으로 우수 게임 업체에 대한 상설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우수 게임 업체는 매월 1회 전문가들로 이뤄진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진흥원은 또 국내 게임 업체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2010년까지 프리마켓 시스템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북미·중국·일본·북유럽·중동 등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신시장에는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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