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주식으로 전환한 해외 DR(주식예탁증서)이 작년동기 대비 8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식 전환 해외 DR는 3490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14만주보다 증가했다. DR는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원주)을 근거로 외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원주와 상호전환이 가능한 유가증권 대체증서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올 1분기 해외 DR의 국내주식 전환이 늘어난 것은 국내와 해외시장 간 차익거래가 늘었고 지난해 1분기 신규 DR 발행 실적이 없었지만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신규로 발행한 DR의 해지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국내 원주가 DR로 전환된 물량은 총 1951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16만주보다 19.2% 줄었다.
한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해외DR를 발행한 국내기업은 KT(47억2795만달러), 하이닉스(32억566만달러), 포스코(31억3293만달러), 롯데쇼핑(30억2985만달러), LG디스플레이(24억8500만달러), SK텔레콤(22억6880만달러) 등 총 41개사 47개 종목이다.
이경민기자 kmlee@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