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공기관의 기업 민원 해소 노력이 현장 중심의 ‘공간’과 실시간 파악·해소라는 ‘시간’ 개념을 융합한 ‘기업애로의 실시간 입체적(3D) 해소’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이를 즉각 바로잡는 신정부 정책 기조가 지역 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올 들어 ‘기업애로 해소 현장 활동반’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이 활동반은 총 15개반으로 구성돼 연 4회 씩 600여개 업체를 방문, 기업 민원 사항을 파악 처리하는 한편,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자체 및 정부에 전달한다. 지난 달에는 부산 지역 기업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점이 용지난과 구인난이라는 결과를 현장 조사로 확인해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올 해부터 ‘현장밀착 컨설팅 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기업지원 전문위원을 위촉해 월 25회에 걸쳐 50개 기술기반 기업의 현장을 찾아 경영자문 등 경영종합 컨설팅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또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의 경우 정부의 ‘현장을 중시’하는 정책 방향에 중기청의 실시간 기업애로사항 해소 의지를 접목해 만든 ‘중소기업 애로해소 현장 기동반’을 이달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올 초부터 토지 취득, 공시지가, 개발부담금 등 기업의 지적민원에 대해 전화 및 인터넷 상담 즉시 처리에 들어가고 결과를 통보해주는 ‘기업지원 지적민원 콜 서비스’ 실시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
(사진설명 : 부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 전문위원이 입주기업을 방문해 경영애로 사항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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