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공전소 사업을 추진중인 하나금융지주의 IT자회사 하나INS는 공전소 시스템을 위한 각 부문별 솔루션 공급업체 선정을 마무리짓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INS는 테스트용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공식적으로 사업자 신청을 낼 계획이다.
하나INS의 김종대 공전소사업팀장은 “초기 시스템 투자 규모는 약 7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까지는 전체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전소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스토리지는 넷앱코리아의 ‘스냅락 on FAS’로 구축된다. 하나INS는 △운영시스템 48테라바이트(TB) △복제시스템 48TB △재해복구(DR)시스템 48TB 등 총 150TB 규모로 1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공전소 사업을 시작했거나 추진계획을 밝힌 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하나INS는 향후 5년간 최대 1.5페타바이트(PB) 규모로 용량을 확장할 방침이다.
하나INS의 선택으로 넷앱코리아는 그간 한국EMC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양분해온 공전소 스토리지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넷앱코리아 이혁준 영업총괄전무는 “향후 5년간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는 점과 시스템 안정성을 부각시킨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추후 진행될 금융권 공전소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버는 한국IBM의 유닉스서버 ‘시스템 p’가 채택됐다. 한국IBM은 이미 사업자로 선정된 KTNET·LG CNS·삼성SDS 등에 이어 또다시 공전소 서버 공급권을 따냈다. 공전소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LG데이콤 IDC가 결정됐으며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은 한국오라클, 네트워크장비는 시스코코리아·LG-노텔이 각각 공급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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