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53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투자, 강원도 태백에 게임을 테마로 하는 ‘e시티’를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강원랜드는 작년 8월 게임시티 발표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사업 포기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려 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대표 조기송)는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5375억원 규모의 e시티 건설 신규 투자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랜드는 후속조치로 지난달 27일에는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거쳐 사업목적에 ‘인터넷 포털’과 ‘온라인게임’을 추가했다.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e시티는 게임을 테마로 한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게임 테마파크를 비롯해 모터스포츠 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로 이뤄진다. 강원랜드는 e시티 조성을 올해 시작해 오는 2020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원랜드의 한 관계자는 “작년 8월 e시티 계획 발표 이후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해결된 상태”라며 “게임 사업 직접 진출과 프로게임단 인수 등도 지속적으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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