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유럽위원회가 검색 사이트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6개월 내 삭제하도록 경고했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구글·야후·MSN은 1년 이상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이러한 데이터 보관기간이 개인정보 보호정책 차원에서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이를 규제키로 했다.
위원회는 “검색 사이트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게 개인이 어떻게 인터넷을 이용하는가에 대한 검색 데이터를 6개월 이상 저장하는 규제 대상이 된다”는 내용의 서류를 발행했다.
이에 대해 BBC는 8일(현지시간) 주요 사이트가 구글을 제외하고는 즉시 회답을 피했다고 전했다. 피터 플라이셔 구글 글로벌프라이버시 변호인은 “구글은 진지하게 개인정보를 다루고 있다”며 “구글이 처음으로 검색 기록을 익명화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해 24개월이었던 개인 검색 기록 저장기간을 18개월로 줄인 바 있다.
정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주요 검색 사이트의 광고 등의 서비스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외신은 해석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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