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메드뱅크 등 정보기술(IT)기업이 대한병원협회와 손잡고 민간의료보험 서비스사업을 펼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메드뱅크·대한병원협회 등은 민간의료보험 서비스 사업을 위해 이달 말께 자본금 300억원 이상의 신설법인 ‘(가칭)HNIP(Health & Insurances Parteners)’를 출범하기로 했다.
‘HNIP’는 대한병원협회 산하 회원 병원들과 보험사 간의 통합네트워크 구축를 통해 보험 청구·의료 문서전송·의료비 지급 보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병원에서 자동 처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민간의료보험은 일반인이 민간보험회사가 판매하는 상품에 가입, 질병에 걸리면 보험금으로 진료비를 대납하는 제도다. 현재 나와 있는 민간 의료보험 상품은 가입자와 보험회사 간 개별 계약으로 맺은 탓에 가입자가 보험 청구하면 보험사가 직원을 의료기관에 파견 조사하는 등 보험 청구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들었다. 의료기관별로 보험 업무 절차 및 양식이 서로 달라, 가입 고객들은 불편한 점이 많았다.
HNIP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가입자 확인·지급 보장·보험 청구·보험 심사·보험금 지급과정 등의 업무를 자동화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공공 의료 보험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비급여 등 실손형 민간 의료 보험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앞으로 활성화할 민간의료보험 서비스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LG CNS와 메드뱅크는 의료기관과 보험사를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민영의료보험 통합 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가 100억원 이상을 신설 법인 HNIP에 출자하기로 최근 합의, 이달 말께 민간 의료보험 서비스 사업자가 출범할 계획에 있다”며 “스마트카드 기반의 민간 보험카드를 발급, 신속하게 보험 가입자를 확인하는 등 의료기관과 보험사 간 통합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
많이 본 뉴스
-
1
로또, 현금카드로 구매하는 시대 오나···당첨금도 비대면 지급
-
2
[CES 2025]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개인용 AI 슈퍼컴·로봇 플랫폼 출시”
-
3
삼성이 만드는 로봇은 어떤 모습?…이동성·AI 강화 전망
-
4
이통 3사, LTE 요금제 57% 없앤다…통합요금제 출시 잰걸음
-
5
[CES 2025]데이터센터 밖으로…엔비디아, AI 생태계 확장 노림수
-
6
'AI 패키징' 도전 SK하이닉스, 글로벌 인력 확보 착수
-
7
[CES 2025] CES 2025는 H·U·M·A·N 이다
-
8
“드론으로 택배 왔어요”…'생활물류법' 17일부터 시행
-
9
단독현대차, 자산운용사 만든다…'현대얼터너티브' 출범
-
10
단독GS25 결제시스템 오류…점주 단체, 본사에 “보상하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