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이 ‘검색 올인’을 선언한 이후 방문자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카페DB 검색 이용자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카페DB검색을 전면에 내세운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조사분석 전문업체인 랭키닷컴이 최근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의 주간 방문자수는 지난달 말 기준 961만여명으로 지난 1월초에 비해 4% 가량 증가했다. 지난 2월의 월간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NHN의 주간 방문자수가 2% 줄고, 2월의 월간 방문자수는 2.3%가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다음카페의 3월 4째주 방문자수는 1월 첫주에 비해 11%가 줄었고, 같은 기간의 페이지뷰는 무려 32%가 감소하는 등 카페DB 검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네이버 카페의 그것에 비해 2∼3배 가량 감소폭이 큰 것이어서 ‘검색 올인’의 효과를 무색케 했다.
다음은 지난 2월 네이버와의 검색전쟁에 나서면서 동영상 및 지역·사전 등 전문검색을 강화하고, 카페DB검색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검색 시장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검색시장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에 대해 랭키닷컴의 김정미 웹애널리스트는 “네이버가 지식IN을 앞세워 국내 검색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이 UCC와 카페서비스를 내세워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그 성과는 미지수”라며 “다음이 어느 정도의 저력을 발휘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를 유보했다.
한편 NHN의 네이버는 지난달 말 기준 주간 방문자수가 2028만명으로 1월초에 비해 2% 정도 줄었고, 2월의 월간 방문자수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3월 4째주 주간방문자수와 주간 페이지뷰는 1월 첫주에 비해 각각 6.4%와 12%가 줄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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