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1분기 베스트셀링 차량으로 선정되며 수입 세단의 제왕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브랜드 판매 대수에서는 혼다가 BMW를 앞서 두 브랜드의 치열한 시장선두권 쟁탈전이 예상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26.5% 증가한 578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월 4561대 보다 26.8%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 1102대, BMW 889대, 렉서스 613대, 메르세데스-벤츠 557대, 폭스바겐 420대, 아우디 408대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528(432대)’, ‘혼다 CR-V(320대)’, ‘혼다 Accord 2.4(275대)’ 순으로 집계됐다. ‘BMW528’은 특별 금융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3월 한 달 동안에만 433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중 단일모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 윤영준 차장은 “올해는 X6를 비롯해 하반기에 3, 5시리즈 디젤세단과 1시리즈 디젤쿠페 모델을 한국시장에 출시, 전년 대비 1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447대(25.0%), 2000cc∼3000cc 미만 2,360대(40.8%), 3000cc∼4000cc 미만 1,524대(26.4%), 4000cc 이상 451대(7.8%)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 등록증가는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함께 2월 대비 인기차종 중심의 물량해소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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