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도쿄에서 `무역 한류`

  한국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하는 대형 수출상담전시회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대일 수출 확대를 위해 일본 도쿄에 소재한 도쿄도립산업무역센터에서 9·10일 이틀간 ‘한국상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상담회는 무역협회가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와 일본의 무역진흥기구·무역협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과 일본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미팅 형태로 이뤄진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본 종합상사·유통사 및 업종별 전문 수출입기업 해외담당자를 초청했다. 국내 참가업체는 전기전자·IT분야 14개사를 비롯해 가정기기·사무용품 14개사 등 총 104개사며, 이들은 3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출품한다.

이번 상담회 기간 동안 일본기업 500여개사 1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 국내기업과 상담을 통해 약 1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김재숙 무역진흥본부장은 “일본경제 회복에 맞춰 일본기업들이 해외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는 등 대일 수출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번 상담회가 최근 한류 열기로 개선된 국가 이미지를 수출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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