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동통신 시장 성장에 힙입어 통신서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일 ‘2008 통신서비스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통신서비스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44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이동통신 서비스의 경우 가입자가 5.3% 증가하며 요금인하 요인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액은 그보다 낮은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선전화 시장 매출은 지난해보다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선통신시장에서는 올해도 기존 유선전화 시장의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내전화-인터넷전화간 번호이동제 도입에 따라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우리나라의 통신서비스 시장에 제기될 주요 이슈로는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성제도 △결합서비스 이용 확대 △이동전화 요금인하 △단말기보조금 규제 일몰·가입자인증모듈(USIM) 잠금 해제·의무약정제 부활 등을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KISDI 통신방송정책연구실 박민수 박사는 “올해 통신시장은 단말기 보조금 규제 일몰과 의무약정제 및 USIM카드 잠금 해제가 동시에 시행되면서 그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하며 “다만 보다 다양한 단말기와 서비스 선택이 가능해짐으로써 소비자의 후생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43조1418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유선 음성 매출부문의 성장세 둔화와 요금인하 압력 등의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비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WCDMA, 전용회선,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성장으로 인한 기간통신서비스 매출 증대 △매출액 상위 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별정통신서비스의 성장 등으로 인한 효과라는 분석이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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