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공급과잉과 가격 급락세를 돌파하기 위해 마침내 낸드플래시 생산량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하이닉스가 검토 중인 낸드플래시 메모리 감산 규모는 전세계 수요의 5%가량에 해당하는 양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장 올 2분기부터는 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감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현재 57나노 공정으로 8인치 라인에서 낸드플래시를 양산하고 있지만 수율이 나오지 않아 M8·M9 두 개의 8인치 생산라인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감산 움직임도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매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는 차세대 공정인 48나노급 기술을 적용하면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율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고, 막바지 양산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감산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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