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연자로 나선 강중협 정부통합전산센터 원장이 발표 말미에 ‘그린IT 초보라’라며 IT업계의 조언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강 원장은 “그린IT에 있어서 우리는 아직 초보다. 여러분의 의견을 많이 듣겠다”며 그린IT 구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콘퍼런스 중간에 마련된 VIP오찬에서는 마커스 본 엥겔 전무가 독특한 건배사로 딱딱한 분위기를 녹였다. 마커스 전무는 본지 김경묵 정보사업국장의 ‘평범한’ 건배사에 이어 “‘그린(Green) IT’를 위한 ‘레드(Red) 와인’”이라는 멘트로 웃음을 유도했다.
◇그린IT 전문가들의 발표가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일부 IT업체의 경우 제품 소개에 치우쳤다는 아쉬움을 샀다. 콘퍼런스를 경청한 서울대 중앙전산원 관계자는 “종국에는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것으로 귀결되다보니 이를 실제 IT환경에 어떻게 도입하고 운용할 것인가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그린 IT 컨퍼런스는 참석자 중 공무원 비중이 지난달 개최한 그린IT 컨퍼런스보다 많았다. 참석자들은 강중협 정부통합전산센터 센터장의 발표에서 앞으로 정부의 전산조직 운영 방침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관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한 참석자는 “데이터센터에서까지 정부 방침을 읽으려고 하는 걸 보니 공무원이나 기업 모두가 아직도 새 정부 정책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OSI소프트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례 발표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일단 MS가 세계 최대의 IT기업답게 무려 8만5000개 가량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놀랍고 이렇게 많은 데이터센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MS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체계적으로 추진, 기업 활동에 장애를 받지 않고 있다. 한 참석자는 “우리 기업도 MS만큼 데이터센터 관리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만 할 정도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부러움을 나타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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