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통신업체 AT&T의 CEO가 미국의 인력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보도했다.
랜달 스티븐슨 AT&T CEO는 본사가 위치한 샌안토니오에서 가진 비즈니스 모임에서 “어떤 지역의 경우 고등학교 중퇴율이 50%를 넘고 있어 마땅히 채용할 만한 사람이 없다”며 심각한 미국의 인력난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만약 어떤 생산품 중 절반이 불량품으로 나온다면 시장에 내놓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나는 그 사업을 그만둘 것”이라고 빗대 말했다.
실제로 AT&T는 고객서비스 관련 일자리 5000개를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6년부터 AT&T는 인도에 있는 고객서비스 관련 업무를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는데 필요한 5000개의 자리 중에 고작 1400자리밖에 채울 수 없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AT&T 등의 미국회사는 외국에서 인력을 채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며 “현재도 텍사스 오스틴에서 새로운 생산품의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다면 인도 뱅갈로르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랜달 스티븐슨은 올해 초 “경기둔화로 연체율이 늘고 있다”고 밝혀 주가 급락을 초래한 바 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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