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미술품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투자도 많이 하고 있지만 ‘얼마 만큼의 수익률을 기대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다.
심지어 전문가들조차 쉽게 수익률을 추정할 수 없다. 미술품 투자는 현물에 투자하는 재테크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은 미술품 투자는 아는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미술계의 흐름이나 시장 추세에 대한 정보나 보통 정도의 식견을 갖춘 투자자라면 충분히 은행금리는 물론 다른 어떤 재테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술품 투자수익이 다른 재테크에 비해 떨어지지 않음을 입증하는 통계도 많다. 일례로 프랑스 미술품 사이트인 아트프라이스닷컴과 메이-모제 미술품 지수(1925년부터 소더비 경매에서 거래된 5000여 점의 작품가격을 계량화한 미술품 지수)에 따르면 미술품 투자 연평균 수익률은 해외 10.5%, 국내 12%로 나타났다.
아무리 미술품 투자 평균수익률이 좋다고 해도 정작 본인이 평균수익률을 낸다는 보장은 없다. 미술품 투자 수익률을 높이려면 꾸준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면서 식견을 넓히는 수밖에 없다.
즉 미술품으로 재테크하려면 미술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미술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투자하기 제일 좋은 작품은 ‘블루칩 작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술품 투자에서 블루칩 작품이란 증권에서 블루칩이 우량주를 뜻하는 것처럼 유행에 따라 가격이 등락하지 않는 유명작가의 대표작을 말한다. 이런 작품은 보존상태·출처·희소성·수요·작품연도·주제·품질 등에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작품들은 수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서 일반 투자자가 구매하기 어렵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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