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중국 백색가전 제조업체인 광둥메이더디엔치(廣東美的電器)와 냉장고 사업을 제휴한다고 2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최근 양사는 냉장고의 최고 핵심부품인 ‘압축기(컴프레서)’의 제조 합작사를 안휘성(安徽省)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도시바의 기술력과 메이더의 브랜드와 저비용 생산 노하우를 결합,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주요 전략이다.
합작사명은 ‘안휘메이즈지렁스베이(安徽美芝制冷設備)’다. 자본금은 3억2500만위안(약 461억5000만원)이다. 메이더가 95%, 도시바 그룹의 공조기기회사인 도시바 키야리아가 5%씩 각각 출자한다. 양사는 먼저 안휘성의 경제 하이테크 구내에 설립될 제1기 공장에 약 4억 9000만위안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생산라인을 가동시킨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연간 500만대의 생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중국 냉장고 시장은 내수가 연간 약 3000만대, 수출이 약 2000만대다. 따라서 양사는 10%의 생산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사가 만드는 냉장고용 압축기는 약 60%가 메이더의 냉장고 조립 공장에 공급된다. 나머지는 도시바 가전제조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해있는 일본 가전 메이커에 납품된다.
한편 삼성·LG전자도 최근 압축기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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