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통합 소프트웨어(SW)’ 개발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
통합SW는 PC와 휴대폰, 영상회의 등 현재 각각 따로 사용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융합하는 신규 서비스 시장이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IBM은 이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용 SW의 개발에 향후 3년간 총 10억달러를 투입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일본의 주요 시스템 개발업체도 참여한다.
IBM이 개발에 주력하는 분야는 ‘통합 커뮤니케이션’으로 이 기능을 지원하는 PC가 있으면, 세계 어디서라도 회사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상대의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원격회의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출장비를 줄이고 재택 근무의 확대하려는 일선 기업들로부터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IBM은 “통합 커뮤니케이션은 인류의 근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줄 미래 전략 기술이다”고 말했다.
IBM의 기업용 SW의 지난해 매출은 약 200억달러. 전체 매출의 20% 정도지만, 총 이익의 40%를 차지한다. IBM은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향후 가장 촉망받는 분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3년 후에는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위시한 기업용 SW가 자사 총 이익의 50%를 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DC에 따르면 통합 커뮤니케이션의 수요는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억달러였다. 오는 2011년에는 17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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