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정식 출범과 동시에 첨예한 사업자 간 갈등을 중재·조정하는 역량을 시험받게 됐다.
23일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2008년 채널 공급 계약과 관련, CJ케이블넷과 계약 불가 방침을 선언한 데 이어 방통위 가동과 동시에 ‘CJ케이블넷의 비정상적인 채널 편성을 시정해 줄 것’을 골자로 한 중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처음 출범하는 방통위의 중재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미디어와 CJ케이블넷의 갈등은 사상 첫 MSO와 MPP 간 정면 충돌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CJ케이블넷의 서울 양천과 북인천·중부산·마산방송의 4개 SO에 2008년 채널 공급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한 온미디어는 대화로써 사태 해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방통위에 중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본지 3월 20일자 5면 참조
온미디어는 전년도 채널 공급 계약 종료일 이후 한 달간 공급하게 돼 있는 규정을 준수, 기존 채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달 말에는 CJ케이블넷 4개 SO에 채널 공급 중단도 불사할 태세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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