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스리콤(3Com)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23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화웨이와 공동으로 스리콤을 인수하려던 미국 사모펀드 배인캐피털이 인수계획을 완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 산하 대외투자위원회(CFIUS)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인수에 대해 강력한 부정 의견을 표명한데 배인캐피털이 결국 부담을 느껴 ‘두 손’을 든 것이다.
스리콤은 미국 국방부에 보안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화웨이는 베인캐피털과 공동으로 쓰리콤을 22억달러에 인수, 지분 16.5%를 확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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