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우주인 `父子` 탄생

Photo Image

우주탐사 역사상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우주여행에 나서게 됐다.

주인공은 내달 8일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29)씨와 함께 소유스 로켓을 타고 지구 궤도에 오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볼코프(34).

20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볼코프의 부친 알렉산더(59)는 소비에트 연방시절 세 차례에 걸쳐 391일이란 시간을 우주공간에서 보내며 임무를 수행해 ’소련의 영웅’ 칭호를 받은 바 있다.

형제 우주인과 부부 우주인은 이미 탄생한 바 있지만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우주여행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초의 ’2세대 우주여행자’가 될 전망인 볼코프는 “아버지의 성취를 따라잡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며 “차후 자신의 아들 또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가 우주비행사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코프에 이어 두번째 ‘2세대 우주여행자’가 될 인물은 롤플레잉 게임 ’울티마’의 제작자로 유명한 리처드 개리엇(47)으로 오는 10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볼코프 등을 귀환시키는 임무에 동행할 예정이다. 개리엇의 부친은 1973년과 1983년 등 두 차례에 걸쳐 스카이랩과 우주왕복선 임무 등을 수행한 오웬(77)으로 개리엇은 이번 우주여행 비용으로 3천만달러(한화 약 274억원)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