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이달 중 휴대폰 판매점을 전국 260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휴대폰 유통 사업을 강화한다. 테크노마트·전자랜드 등 다른 집합상가는 물론 통신서비스사업자의 대리점과 판촉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자전문 양판점인 하이마트(대표 선종구)는 지난해 7월 50개 매장에서 시작한 휴대폰 사업이 안정됐다고 보고 전 매장으로 판로를 넓혔다고 20일 밝혔다. 김용옥 하이마트 모바일팀장은 “가전 환경이 휴대폰·정보가전 등 모바일과 디지털 분야로 이동하는 데다 디지털 컨버전스 진화가 휴대폰 단말기로 집약되고 있어 휴대폰 판매 사업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매장 내에 별도의 휴대폰 판매대를 설치했다. 휴대폰 판매 전담 직원을 두는 등 전문성도 강화했다. 신규로 설립하는 매장에는 휴대폰 판매대 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20대 전후의 고객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 이필모·이윤지가 등장하는 휴대폰 광고를 내보냈다.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 모두를 취급한다. 판매되는 단말기는 대략 60∼70여종이며, 케이스·충전기·고리·메모리카드(미니SD카드) 등 액세서리 180종도 다룬다. 김 팀장은 “올해는 하이마트가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미래 성장을 위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전국 260개 직영매장과 직영 물류 9개소 및 6개의 직영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조4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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