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3년 이내에 서버 운용체계(OS)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66% 보다 10% 포인트 높은 75%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5년 내에 금융권 코어 뱅킹 분야까지 진출키로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 이하 한국MS)는 2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윈도 서버 2008’를 비롯해 ‘SQL 서버 2008’, ‘비주얼 스튜디오 2008’ 을 동시에 출시하는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5년만에 출시된 윈도 서버 2008은 IT업계 화두인 ‘가상화’ 기능을 운용체계에 탑재해 서버 활용을 극대화하고 웹서버로서 최적화된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며 강력한 보안기능으로 조직의 네트워크까지 보호하는 등 기존에 없는 기능들이 대폭 추가됐다.
향후 6개월 내에 적용될 가상화 기능은 추가 비용이 3만원에 불과하다. 문제 있는 PC와 접속을 아예 물리적으로 끊어 보안을 크게 강화한 네트워크접속방지(NAP)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시스코 등으로부터 NAP 장비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최기영 한국MS 상무는 “이번 제품은 유닉스 수준으로 안정성을 끌어올려 약점으로 지적돼 온 금융권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제 2 금융권을 시작으로 5년 내에 제 1금융권 코어 뱅킹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 서버시장에서 MS의 시장 점유율은 66% 정도인데 3년 내에 7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미 호스트웨이, 한빛소프트 등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총소유비용(TCO)측면에서 유닉스 제품 대비 70%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SQL 서버 2008’은 관리성 강화는 물론 데이터처리 속도인 트랜잭션 처리성능을 30% 향상시켰으며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기능도 포함됐다. 개발 지원 툴인 ‘비주얼 스튜디오 2008’은 개발자의 데이터 처리 방식을 대폭 단순화하여 생산성을 높여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00여 명의 엔지니어와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 유원식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 이홍구 한국HP 부사장이 참석하고 20개 파트너사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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