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학 연구팀이 주도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국제 표준안으로 승인받았다.
한양대학교 최승원 교수(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가 개발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이 그것. 스마트 안테나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휴대전화로 냉장고, 에어컨, TV 등 집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고 원격조정으로 병원진료, 금융거래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최 교수는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OMG (Object management group) 기술회의 최종 표결 만장일치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OMG는 소프트웨어 기반 통신 시스템 국제표준을 주관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OMG 회의에서의 승인은 표준화와 관련한 기술적 사안들이 관련 기관들의 동의를 얻어 채택된 것으로, 최 교수 팀의 표준안은 국제 표준안으로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후 8개월간 최종 작업을 거쳐 2008년 말 국제 표준화안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스마트 안테나 기술이 국제 표준화안으로 확정될 경우 이는 와이브로 표준 확정에 이은 국내 이동통신 분야의 획기적 쾌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기지국 설계·제작·설치 등에서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을 국내 연구진이 제안한 방식으로 모든 국가가 따르게 돼 수익 창출의 가능성이 무한대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기술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4G의 국제 표준으로도 제안될 전망이다.
최 교수는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 표준화안을 국내 연구팀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세계 통신 시장 기술 선점에 있어 우위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전자신문,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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