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나도선)은 재단의 과학문화 활동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를 한빛맹학교와 전국의 점자도서관 등에 기증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서는 시각장애인의 독서환경 개선 및 독서 증진을 위해 기증되는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과학문화재단이 인증한 우수과학도서를 변환 제작했다. 우수과학도서가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로 변환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도선 이사장은 “점자도서는 전체 출간물의 2%에 불과하고, 게다가 점자도서의 90% 이상이 성인 위주의 문학도서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시각장애인들조차 과학지식과 과학문화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며 “이번에 제작된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가 과학지식에 목말라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문화재단은 맞춤형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 기증과 관련해 19일 한빛맹학교 밀알관에서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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