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키워지다 자연에 방사돼 슬픈 결말을 본 두루미의 사랑 이야기(www.pandora.tv/my.hanjansoju/12700961)가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두루미 남매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것은 5년 전 동물원에서다. 그러나 두루미 남매는 이제 자연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아득하게 높기만 한 하늘과 멀기만 한 시베리아. 그러나 무엇보다 힘든 것은 사람의 손에 자랐기 때문에 무리 속에 섞여들기 어려운 점이다. 이 모든 것들이 두루미 남매가 자연 속에서 겪어야 할 시련이다. 두루미는 한 번 부부의 연을 맺으면 죽음까지도 함께한다. 이 둘은 부부의 인연을 맺고 언제나 함께했다. 하지만 자연을 채 알기도 전에 두루미 한 마리가 차에 치여 마지막 날갯짓을 하고 있다. 남은 두루미 한 마리는 차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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