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비용절감 등으로 3년만에 흑자전환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TCL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상하이데일리가 전했다.

TCL은 2007년 회계연도에서 순이익 3억9580만위안(약 567억원), 주당 0.153위안의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인 18억6000만위안(약 2667억원), 주당 0.72위안의 손실에 비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또 지난 1일 블룸버그가 예측한 3억8080만위안 보다도 많은 수치다.

TCL이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해 급증하는 LCD TV 수요에 본격 대응한 데다 유럽 등 판매가 부진한 해외에서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날로그TV 판매 비중이 높은 탓에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20%가 하락한 391억위안으로 떨어졌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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