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대외 여건의 혼조 속에서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12일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전일보다 17.35포인트(1.06%) 오른 1658.83, 코스닥이 4.15포인트(0.66%) 오른 631.29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41포인트(2.8%) 가량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후반 외국인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17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5개 중앙은행의 2000억달러 유동성 공급계획을 발표하며 전일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배럴당 109.7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11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고 원·달러 환율도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0원 상승한 971.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오전 코스피시장에서 454억원까지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오후들어 매도세를 가속화하면서 순매도세로 전환, 117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주식매도분 등 달러화 수요 유입과 주가 상승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에 일조했다.
삼성전자(0.90%)와 LG전자(0.88%)가 강세를 보였고 이밖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텔레콤(1.95%), 메가스터디(5.07%), 서울반도체(4.62%) 등도 상승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어제 미국 증시를 선반영해 미국 다우지수에 비해 덜 올랐고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있어 기관들이 보수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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