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업체들이 당국의 전력 백업시스템 구축 의무화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AP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이동통신 기지국이 비상시에도 최소 8시간은 가동될 수 있는 전력 백업시스템을 신규 구축토록 각 이통사에 통보했다.
그러나 1개 기지국에 이같은 시스템을 완비하는데 드는 비용만 1만5000달러에 달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이통사들의 볼멘 소리다. 현재 미 전역에는 총 21만개의 기지국이 산재돼있다.
하지만 FCC의 의지는 단호하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도 기지국 침수로 피해가 커진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각종 자연재해와 테러에 대비한 통신시설의 총체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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