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 이렇게 건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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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시티 구축에 필요한 정보통신 인프라의 계획·설계·구축·운영 등 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인 u시티 관련 사업 추진 경험이 부족한 대다수 지자체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전망이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창곤)은 9일 u시티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u시티 사업 추진에 따른 시행 착오와 난개발을 최소하기 위해 ‘u시티 IT 인프라 구축 가이드라인 버전1.0’을 개발, 관련 부처·지자체·도시개발사업자 등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u시티 IT 인프라 구축 가이드라인’은 방송통신위원회(구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지난해 8∼12월까지 5개월 동안 수행한 ‘u시티 인프라 구축 가이드라인 및 인증방안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정보사회진흥원은 가이드라인이 지자체 등의 u시티 담당자가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u시티 추진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각 단계별 수행 업무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공동구·유무선 통신망 등 다양한 u시티 인프라에 대해 용어 설명도 곁들였다. 특히 u시티 추진 단계에 따라 정보통신 인프라를 도시내에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u시티 기본계획·개발계획·기본설계·실시설계·시공및 감리·검사및 준공 등 도시건설 단계에 따른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진 사항을 7단계 23개 프로세스로 제시한 것이다. 또 가이드라인에는 △공동구·지능형 가로등 등의 기초 인프라 △유무선 통신망 △센서네트워크 △u시티 도시통합운영센터 등에 대한 개념·기술현황·관련 법령 및 고시·추진시 고려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자체 u시티 담당자들은 이를 계기로 u시티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자체의 u시티 관련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반면 지자체 담당자들은 u시티 경험이 없는 데다 가이드라인 조차 없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로 사항이 적지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정보사회진흥원이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이드라인 필요성’에 대해 평균 3.7의 점수(5점 만점)를 부여했다. 또 가이드라인에 담아야 할 내용에 대한 설문 항목에선 ‘도시기본 계획·관리 계획 수립시 기준 필요’에 평균 4.6점을 부여했다.

정보사회진흥원 최승기 연구위원은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유비쿼터스 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u시티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이드라인은 u시티 산업이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u시티를 추진해 본 경험이 없는 지자체에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이드라인 버전1.0은 기초연구 수준에서 작성된 것으로 연내 추가 연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u시티 IT 인프라 구축 가이드라인’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운영하는 u시티지원센터 홈페이지(www.ucitycenter.org)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