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교보증권 매각설’에 대해 “교보투신운용을 키우기 위한 조치일 뿐 교보증권을 팔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교보증권 매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교보생명이 교보증권으로부터 교보투신 지분을 매입한 것을 두고 ‘교보증권을 팔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돌았다.
신 회장은 이어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환경에서 증권사도 자체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경영진 보강, 증자, 외부 기업과의 합작 경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 해외와 국내 투자자들 가운데 교보증권 매각에 관심을 가졌던 곳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또 교보생명 상장에 대해서는 “상장은 준비에만 2∼3년 이상 필요하고 급한 자금 수요도 없다”며 “급하게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현재 (보험업계에는) 방카슈랑스 4단계, 보험업법 개정, 생명-손해보험 간 교차 모집 등 엄청난 경영 환경의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현안에 대응하면서 상장을 준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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