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워너브러더스·월트디즈니·유니버설 등 거물급 영화사들을 설득해 동참시키면서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영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던 ‘애플 TV 2.0’이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흔들리고 있다.
맥월드에서 잡스가 야심차게 발표한 ‘애플TV 2.0’이 애초 목표였던 1000개의 영화를 채우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애플TV 2.0’은 TV와 연결하는 영화 전용 셋톱박스로, 인터넷 기능을 내장해 PC가 없어도 애플의 온라인 영화 창고 아이튠스를 연결 최신 영화들을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러나 출시 한달이 지난 지금 영화 수가 당초 목표였던 1000개를 크게 밑도는 400∼500개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지난 수요일 집계됐다. 애플의 주주총회에서 잡스는 이 일에 대해 “즐겁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애플 측은 “곧 1000개가 사용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애플TV 2.0’ 서비스는 계획과는 정상궤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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